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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기도 남양주시 축령산 자연휴양림 물놀이장 by life in the forest 2024.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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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8.9 축령산 자연휴양림 물놀이장 방문기입니다.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제대로 시작되었어요. 햇볕이 뜨거운 게 아니라 따갑다고 표현해야 할 듯합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물놀이 아니겠습니까? 어디로 갈까 하다가 남양주시에 있는 축령산 자연휴양림으로 가기로 했어요.

 

축령산 자연휴양림은 서울에서 자동차로 가면 30분~1시간 걸리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고 입장료는 1천원 주차비는 소형, 중형 기준 3천원으로 부담 없는 가격이라 수도권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당일치기 여름 피서지입니다.

 

평일에는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아서 쾌적하게 놀다 갈 수 있고 물놀이장이 위치한 계곡이 가장 상류에 있어서 생활하수 등으로 오염되지 않아 깨끗해요. 휴양림 내 숙소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당일치기로 방문해도 평일이면 어렵지 않게 넓은 데크를 무료로 차지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2곳이 있는데 주차자리가 모자라지는 않을 것 같은 게 그전에 물놀이 자리가 없을 것 같아요. 주차장이 부족할 정도면 물놀이 자리는 없다고 보시면 될듯해요.

 

2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짐을 챙겨서 백미터 정도 걸어가니까 물놀이장인 계곡이 나와요. 제가 피서 간 날엔 늦게 점심시간 지나서 갔는데 나무데크가 70% 정도 차 있었고 피크타임이 지났는지 자리가 계속 빠지고 있었어요.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아서 물놀이 전에 당충전을 하려고 과일과 샐러드를 먹고 있는데 개미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네요. 높은 쪽의 데크는 좀 오래되어 낡아서 그런지 좀 축축한 느낌이고 개미들이 정찰을 많이 다닙니다. 그래서 먹고 난 후 아래 물가 쪽 자리로 옮겼어요.

 

 

잠깐 쉬다가 물에 발을 담그려고 물가로 내려갔는데 며칠 전에 비가 와서 물은 많았지만 약간 흙탕물이었어요. 오늘 날씨가 너무 더워서 땀이 많이 났었는데 나무 그늘 아래 데크에서 쉬면서 시원한 산공기로 1차로 식혀주고 나서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까 바로 시원해지면서 땀이 언제 났었냐는 듯 쾌적한 몸상태가 되었어요.

 

축령산 자연휴양림 물놀이장은 2단으로 되어 있는데 상층이 더 좋은 듯합니다. 나무 그늘도 있고 폭포도 있어서 뭔가 더 계곡 같아요.

 

구석에 있는 나무 아래 물가에 의자를 놓고 발을 담그니까 시원해지면서 피로가 쫙 풀립니다.

 

어떤 분들은 폭포에 앉아서 물을 맞으며 쉬는데 보는 사람이 다 시원해지네요.

 

구석에 잘 보면 손톱만 한 치어들이 헤엄치고 있는데 손으로 떠서 잠깐 보고 바로 놔줬어요.

 

바닥은 콘크리트로 발라놔서 전체적으로 평평하고 얕은 곳은 어른 무릎 깊이정도고 깊은 곳은 허벅지 정도라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놀기 좋아요.

 

 

차도 안 막히고 가격도 저렴한 데다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제대로 피서를 즐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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