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에서는 예전에 방문한 경주시 대릉원과 보문호수 벚꽃을 소개해드릴게요.
경주시에는 여기저기 벚꽃 여행지가 산재해 있어서 봄에는 어느 곳에 가도 좋지만 이번에는 대릉원과 보문호수 벚꽃을 보러 가기로 하고 대명리조트 소노캄에 숙소를 잡았어요. 회사에서 회원권을 갖고 있기도 하고 대명리조트가 보문호수 옆에 있어 편하게 야경을 볼 수 있기에 여기로 잡았습니다.
대릉원은 12만 6,500㎡의 넓은 땅에 23기의 신라시대 고분이 모여 있는 곳으로 경주하면 떠오르는 왕릉들이 잔뜩 있는 곳이에요.
특히 미추왕릉은 벚꽃놀이 명소로 유명합니다.
기본적인 정보는 다음과 같아요.
관람시간 : 09:00-22:00(매표마감 21:30)
관람료 : 무료(천마총 유료)
주차 : 대릉원 공영 주차장(계림로 9, 유료), 노동공영주차장(태종로 767, 유료), 쪽샘 임시주차장(원화로 181번 길 진입, 무료)
벚꽃놀이를 왔는데 하필 비 오는 날로 잡았어요. 꽃놀이는 해가 쨍쨍해야 좋은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비 오면 우비를 입고 다니면 되는 것 아니겠어요?
긍정회로를 돌려서 비 오니까 사람들이 적어서 부대끼지 않고 다니니까 럭키비키잖앙~ 하고 일회용 우비를 사 입고 열심히 쏘다닙니다.
대릉원 들어가기 전에 주변 돌담길도 예쁘길래 쏘 스윗~ 놀이를 하며 걸어보아요.
4월 초에 방문했는데 벚꽃은 절정기를 지나서 슬슬 지고 있어요. 그 해 날씨에 따라 다르겠지만 3월 말 경이 피크가 아닐까 추측됩니다. 정확한 개화시기나 절정기를 찾아보고 방문하시는 게 좋을듯해요.
대릉원 안에는 개나리도 활짝 피었어요. 왕릉들에 잔디의 싹이 아직 올라오지 않아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벚꽃과 개나리는 원 없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릉원을 보고 숙소인 대명리조트 소노캄에 체크인을 한 후 베란다에 나와보니 보문호 주변 벚꽃길에 벚꽃들이 한창이에요. 저녁을 먹고 야경을 보러 가기로 합니다.
보문저수지(普門貯水池)는 경주보문관광단지 개발계획에 따라 경주시 동쪽 명활산 옛 성터 아래에 만들어진 50만 평 규모의 인공호수예요. 보문호(普門湖)라고도 부르고 주위에는 국제적 규모의 호텔과 경주 월드 등의 각종 위락시설과 공원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보문저수지 주변에는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잘 단장되어 하이킹코스로 이용되고 있어요.
슬슬 어두워지길래 벚꽃길 야경을 보러 나가요.
대릉원 보다 추운지 보문저수지의 벚꽃은 아직 한창입니다. 야경을 위해 형형색색의 업라이트를 쏴서 수많은 색의 벚꽃을 볼 수 있어요.
인증샷을 좀 찍어주고 벚꽃길 데이트를 한 후 숙소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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