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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미국 여행기 20 워싱턴 D.C.(스미소니언 박물관&미술관) by life in the forest 2025. 3. 8.

이번 편은 워싱턴 내셔널 몰에 위치한 스미소니언 재단 방문 후기입니다.


스미스소니언 재단(Smithsonian Institution)은 1846년 8월 10일에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 설립한 교육 재단으로 박물관, 미술관, 연구소, 도서관 등을 관리하는 문화기관이에요. 영국인 제임스 스미스슨이 기부한 거액의 기금에 의하여 설립되었고 본래 명칭은 미국 국립박물관(United States National Museum)이었습니다.
스미스소니언 재단은 박물관 19곳, 도서관 21곳, 연구 센터 9곳, 동물원 등으로 구성되며 154,000,000개 이상의 물품을 보유하고 있는 거대한 기관입니다.
이 중에 박물관은 밤이 되면 박물관의 공룡화석이나 동상들이 살아나서 움직이는 내용의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보신 분들에게는 익숙한 모습일듯해요. 박물관 외에도 미술관, 도서관 같은 여러 기관들이 모여 있으니까 이런 쪽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꼭 들르셔야 할 곳입니다.
약칭 스미스소니언(스미소니언)은 연방정부에서 운영하는 곳으로써 입장료가 무료예요. 예약을 따로 할 필요 없이 그냥 입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연방정부가 셧다운 되거나 하면 문을 닫을 수 있어요.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스미소니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스미소니언 재단 안내도

 

스미소니언 성 앞뜰인 Enid A.haupt 정원에 들어서니 꽃들이 살짝 피어서 봄 느낌이 조금 나요.

한국보다는 조금 빨리 피는 꽃들

 

꽃들 사이로 예쁜 빨간색의 스미소니언 성이 보입니다. 예전에는 협회 건물로 사용했는데 현재는 방문객 센터로 사용되고 있어요.

현재는 방문객센터로 쓰이는 옛 스미소니언 재단 건물

 

스미소니언 성을 지나서 한국 도자기 전시관이 있는 National Museum of Asian Art(The Freer’s Korean gallery)를 먼저 들어가 보기로 해요. 이곳은 우리나라 도자기나 중국의 예술 작품, 이슬람 코란 등 동양의 물품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입구에 스쿨버스가 여럿 정차되어 있고 학생들이 우르르 내리길래 단체관람을 왔나 보다 하면서 관람할 때 좀 부대끼겠는데 했는데 다행히 다른 곳을 구경하러 갑니다.

끝 없는 버스 행렬

 

동양 예술관은 그리 큰 규모는 아니에요. 하지만 신기한 작품들이 많이 있어서 볼만합니다. 직접 방문하기 전에 어떤 곳인지 궁금하다면 구글 지도 스트리트 뷰로 내부를 미리 볼 수도 있어요. 각 층별로 다음 로드뷰처럼 전체를 볼 수 있도록 공개해 놨습니다.

내셔널 몰은 전부 무료 입장이고 대기줄도 없어서 가성비 좋은 관광지예요

 

제가 이쪽 전공이 아니라 설명을 드릴 수는 없고 사진을 첨부해 드릴 테니까 보시고 어떤 곳인지 느껴보세요.

보호유리가 없어도 파손 되지 않아요?

 

고풍스러운 복도를 지나서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프리어 미술관은 미국의 산업가이자 미술 수집가, 후원자인 찰스 랭 프리어(Charles Lang Freer, 1854년 2월 25일~1919년 9월 25일)가 수집한 동아시아, 미국, 중동 미술의 방대한 컬렉션을 1906년 스미소니언 협회에 기증하여 설립되었고, 프리어는 개인 컬렉션을 미국에 물려준 최초의 미국인이 되었습니다.

 

10~13세기까지의 중국 도자기를 한국 컬렉션 옆에 전시하고 있어요.

진열장도 깔맞춤

 

중국관을 보고 드디어 우리나라 도자기 컬렉션을 보러 왔어요.

홈페이지 소개말을 보니 '프리어의 한국 갤러리는 상감으로 알려진 독특한 한국 도자기 장식의 진화를 구현한 전시로 재개장했습니다. 원래 상감은 흰색과 검은색 안료를 찍거나 조각한 모티프에 상감하여 맑은 녹색 유약 안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학, 구름, 오리, 연꽃, 버드나무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을 포함했습니다. 이 기술은 12세기 중반에 한국에 등장했으며, 2세기 동안 궁정과 귀족이 사용한 식기와 의식용 그릇을 장식했습니다. 그러나 도자기가 셀라돈을 대체하여 엘리트 도자기가 되자 상감 장식의 모습이 근본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일상적인 그릇과 접시를 덮기 위해 빽빽한 패턴으로 적용된 흰색 안료는 도자기의 눈 덮인 모습을 근사하게 했습니다'라고 하네요.

명성이 자자한 한국의 상감 도자기

 

구경을 마치고 나와보니 '학과 구름-도자기 상감의 한국 예술'이라고 한국 전시관 홍보를 똿! 하고 있어요.

 

이제 바로 옆에 있는 Smithsonian Castle을 둘러보아요.

 

건물은 아주 예쁘지만 안에는 딱히 볼만한 건 없어요.

 

대충보고 길 건너편의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을 보러 갑니다. 이곳이 바로 박물관이 살아있다 영화에 나온 곳이에요.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성인들도 좋아할 만한 공룡화석 같은 신기한 전시물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도 딱 보면 감이 오는 곳이라 딱히 설명을 하지는 않을게요. 집에서 랜선 여행으로 박물관을 보고 싶다면 위 구글지도 링크를 눌러서 보시면 됩니다. 

제가 영화에서 봤는데 밤에는 막 뛰어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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