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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미국 여행기 21 워싱턴 D.C.(미국 국회의사당) by life in the forest 2025. 3. 10.

이번 편은 미국을 상징하는 건물들 중 하나인 미국 국회의사당 방문기입니다.


미국 국회의사당(United States Capitol)은 미국 연방 정부의 입법부인 미국 의회가 있는 건물이며, 워싱턴 D.C.의 내셔널 몰 동쪽 끝에 있는 캐피틀힐 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초기 건물은 1800년에 완공되었는데 1814년에 영국군이 쳐들어와 워싱턴 D.C에 불을 지르면서 의사당도 함께 전소하여 미국 건국 초기에는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하였다고 해요. 의사당은 약 5년 후에 다시 복구되었으며 점차 미국의 국력이 팽창함에 따라 건물의 규모도 점점 커져갔으며 위에 거대한 돔이 얹혀졌습니다. 백악관과 대법원 건물처럼 미국 국회의사당 역시 백색을 바탕으로 한 우아한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져 있어요. 미국 국회의사당은 동쪽과 서쪽 양면이 정면인데 이를 Front라고 합니다. 다만 외교 사절 접견과 같은 공식 행사들은 동쪽면에서만 이루어져요.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구경하고 미국 국회의사당 방면으로 걸어가요.

안녕 스미소니언


걷는 길 중간중간에도 끊임없이 볼거리가 있습니다. 내셔널 몰은 모든 시설들이 무료인데 웬만한 유료시설들보다 퀄리티가 훨씬 나아요.

나무가 아냐?!


아이스링크의 얼음이 있을 날씨가 아닌데 웬 얼음? 하고 다가가니 플라스틱으로 된 아이스링크네요. 피겨를 하셨던 분인지 스핀도 돌고 엄청 잘 타십니다. 미국에는 이렇게 플라스틱으로 된 아이스가 아닌 아이스링크가 제법 많더라고요. 덕분에 한여름에도 스케이트를 탈 수 있습니다.

이건 못 참지!


잘 가꾸어진 가로수길을 조금 걷다 보면 미국 국회의사당이 나오는데 중간에 귀엽게 생긴 경찰 오토바이?가 있길래 잠시 멈춰 서서 구경을 해보아요.

어머 이건 꼭 사야해


저 멀리 미국 국회의사당 건물이 보입니다.

외계인 점령 목표 2순위


조금씩 가까워질 때마다 풍경이 휙휙 바뀌어요.


이곳이 매번 외계인이나 테러리스트들의 침략을 당하는 미국 국회의사당이에요. 이쪽은 서쪽 프런트고 동쪽 프런트도 있는데 공식행사는 동쪽 프런트에서 이루어집니다.

미국 국회의사당(US Capitol)


US Capitol


의사당 앞 호숫가에는 갈매기들이 앉아서 쉬고 있습니다. 워싱턴이 바다 근처라 그런지 이곳에서 갈매기들을 종종 볼 수 있어요.

너네도 여행왔니?


호수는 멀리서 봤을 때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커서 한 컷에 안 잡혀요.


주변을 둘러보면서 의사당 건물로 향합니다. 건물이 캐피틀 힐이라는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어서 약간의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해요.

이곳도 외부는 딱히 지키는 사람이 없어요


미국 국회의사당 바로 아래에서 보니 멀리서 볼 때 살짝 눈에 거슬리던 공사가림막이 잘 안 보여서 훨씬 깔끔해 보입니다. 의사당을 더욱 멋있게 만드는 돔은 최초 건축 때는 없었고, 중간에 증축 때 설치한 후 건물이 조금씩 기울어져서 기초 보강 공사도 했다고 해요. 돔 크기가 엄청 커서 무게도 제법 나가 보이는 게 그럴 수도 있겠다 싶네요.

돔이 쫌 멋있는듯


건물 옆과 동쪽 프런트도 보러 가보아요.


멋있기로는 서쪽 프런트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동쪽 프런트는 관공서 느낌이 더 납니다.

동쪽은 시청 느낌


미국 국회의사당 방문을 마치고 미 국방부 펜타곤 건물을 마지막으로 워싱턴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합니다.
펜타곤은 촬영 및 업로드 금지라 다음 편은 보스턴 일정으로 넘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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