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은 광활한 갈대숲에서 가을을 느껴볼 수 있는 순천만 국가정원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순천만 국가정원은 순천만 일대에 조성한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이에요. 1년 내내 쉬는 계절 없이 운영하고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이 휴무일입니다. 9~21시까지 운영하고 입장료는 성인 1만원, 청소년 7천원, 어린이 5천원이에요. 주차는 동문과 서문 쪽에 무료 주차장이 있어요.
순천만 국가정원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이용안내를 확인할 수 있어요.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스카이큐브를 타고 순천만 습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데 정원역 ~ 순천만역 거리는 4.6km고 시간은 편도 10분 정도 걸려요. 요금은 성인, 청소년, 군인은 왕복 8천원 편도 6천원이고, 어린이(초등학생)는 왕복 6천원 편도 5천원이에요. 순천만 습지 주차장은 소형 3천원 대형 5천원을 받고 있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를 보기 위해 KTX를 타러 갑니다. 가을 단풍과 갈대꽃이 활짝 피는 11월 초를 방문일로 선택해서 관광객이 많아 도로가 막힐듯하여 KTX를 타고 가기로 했어요.
역시나 순천역에 내리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요즘은 좀 나아졌나 모르겠는데 제가 갔을 때는 교통 인프라가 열악했어요. 도로는 막히고 택시는 잡기 어렵고 버스는 대기줄이 길어서 한참 기다려야 하는 데다가 만원 버스라 힘들게 한참을 타고 가야 했습니다. 거기에다가 국가정원 인근 식당가는 퀄리티도 형편없고 고객응대도 별로였어요. 좀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빨리 고쳐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순천만 국가정원 입구에 오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입장하고 있네요.
입장해서 바로 나오는 커다란 표지석에서 서윗놀이를 해봅니다. 널찍하고 여러 포토존들이 있어서 커플사진을 찍기 참 좋은 곳이에요.
달달해서 혈당스파이크 폭발해 뒷목을 잡기 전에 적당한 선에서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구경을 다녀보아요.
호수 중간에 커다란 언덕이 있는데 여기가 순천만 국가정원의 대표적인 포토존입니다.
이분들은 진짜로 현지에서 모셔온 걸까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 테마존이 있어요.
수로와 풍차는 네덜란드겠죠?
당 떨어지면 다시 달달한 걸로 당을 채워주고
태국관을 비롯한 여러 테마관을 구경 다녀요.
순천만 국가정원을 보는 데만도 한 세월이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순천만 습지의 갈대도 보고 가야죠.
스카이큐브를 타고 십여분을 가면 습지가 나와요.
순천만 습지까지 가는 길도 참 좋습니다.
중간중간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보여요. 전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보낸 시간이 많아서 제법 늦은 시간이 되었기에 바로 갈대밭으로 직진합니다.
드디어 습지의 입구에 도착했어요. 순천만 입구에 배가 정박되어 있네요.
헉! 이곳에 오니 갑자기 수많은 인파가 길을 꽉 채워요.
다행히도 입구 부분을 지나니까 좀 한산해집니다.
갈대꽃이 활짝 펴서 정말 아름답네요.
수로와 갈대가 어울리니 한 폭의 그림입니다.
갈대숲 끝에는 언덕이 있어서 습지를 내려다볼 수 있어요. 여기서 멀리 보이는 바다를 배경으로 저물어가는 해를 사진에 담아 보아요.
해가 지기 전에 습지에서 나오기 위해 언덕에서 내려옵니다. 돌아가는 길을 아름다운 노을이 환송해 줘요.
해가 져서 어둑어둑해졌지만 아름다운 노을아래 걷는 갈대밭길은 몽환적인 느낌을 줍니다.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를 모두 보려면 하루종일 걸리니까 좀 일찍 와서 여유 있게 구경하시는 걸 추천드리면서 이번 편은 여기서 마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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