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은 은행나무 단풍길로 유명한 문광저수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문광저수지는 충청북도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16에 위치한 괴산군의 단풍 명소로써 20만 평방미터 정도 크기의 저수지로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정도 걸리고 청주시에서는 40여분 정도 걸리는 거리예요.
입장료는 무료고 문광낚시터가 있어서 많은 조사님들도 방문하는 곳이에요.
1979년에 묘목장사를 하던 주민이 마을에 은행나무 300여 그루를 기증했고, 이 은행나무들을 마을 주민들이 저수지 둘레에 심고 40여 년간 가꾸어서 현재의 은행나무길을 만들었다고 해요. 양곡리는 이 은행나무로 유명해져서 은행나무 마을로 불린다고 합니다.
작년 23년 9~11월 단풍철에만 5만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괴산군의 인기 있는 단풍여행지입니다.
2014년부터 매년 10월 셋째 주에 단풍축제를 열고 있고 올해는 은행잎이 모두 떨어지는 11월 17일까지 마을입구에서 로컬푸드 장터를 열 계획이에요.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괴산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본문 시작 전에 먼저 몇 차례 방문한 사진을 합쳐서 올렸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처음 문광저수지에 갔을 때는 십여 년 전이라 아직 크게 유명해지기 전이었어서 사람들이 엄청 많지는 않았는데 이젠 엄청 유명해져서 단풍철에만 몇만 명이 다녀가는 곳이 되었어요.
살짝 유명해졌을 때는 사람은 늘었는데 주차장이 작은 관계로 입구 도로에 불법주차한 차가 많아서 길이 좀 막혔는데 최근엔 주차장도 크게 짓고 옆에 한반도 지형 공원도 만들고 해서 좀 더 방문하기 좋아졌어요.
입구나 뒤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오면 저수지를 배경으로 500m 정도의 은행나무길이 보이는데 저수지에는 낚시터도 있어서 물속에 방갈로나 저수지 주변에서 낚시하시는 조사님들이 많이 보여요.
본격적으로 단풍을 구경하기 전에 주차장 옆 공원에서 잠시 서윗놀이를 해보아요.
너무 달달하면 물리니까 몇 컷만 찍고 바로 옆 저수지로 가요. 저수지에 수몰된 나무의 반영이 참 예쁩니다.
충북지역 단풍명소인 문광저수지는 은행나무 단풍이어서 노란색 일색이에요.
바닥에 깔린 은행나무잎이 참 예쁩니다. 노란색 옷을 입고 사진을 찍으면 단풍인지 사람인지 알 수 없는 위장색이 되어버리는 점은 참고하시길 바라요.
아침에 호수가 고요할 때 방문하면 멋진 반영사진을 얻을 수 있어요.
살짝 안개가 끼면 더욱 멋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죠.
저도 한 때는 낚시를 많이 다녔어서 방갈로에서 낚시하는 조사님들을 보니 같이 앉아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싶어 집니다.
저수지 안의 방갈로는 보트로 태워다 줘요.
저수지 인근의 산에도 단풍이 들어서 알록달록한 게 정말 예뻐요. 은행잎이 적당히 떨어져 있고 저수지에 물이 가득 차있으면 단풍 구경하기에 최고의 조건입니다.
하지만 방문 날짜를 잘못 잡으면 느낌이 사뭇 달라져요. 저수지에 물이 없으면 팥 없는 붕어빵이 됩니다.
같은 구도지만 너무 다른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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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시기는 비 온 후에 가시는 게 제일 좋아요.
저수지에 물이 가득 차있어도 단풍이 덜 들면 이것 역시 살짝 아쉽습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오히려 멋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방문시기에 따라서 이렇게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문광저수지입니다.
단풍나무길도 계절에 따라 다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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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구경을 하는 틈틈이 대 소셜미디어 시대용 사진들을 열심히 찍어줘요.
예전과는 다르게 평일에 가도 사람들이 제법 있어서 이젠 전세내고 놀기는 어렵지만 대신에 매년 더 환상적이 되어가는 문광저수지 단풍나무길을 가을 단풍 여행지로 추천드립니다. 특히 바닥에 적당히 단풍잎이 깔려서 모두가 노란색 일색이 되는 11월 초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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