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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미국 여행기 5 뉴욕(브루클린다리, 메디슨스퀘어,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by life in the forest 2024. 9. 13.

뉴욕 여행기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와 세계무역센터(WTC)를 보고 브루클린 다리 쪽으로 가는 길에 뉴욕시청(Newyork City Hall)이 있어요. 뉴욕의 관공서들은 보통 옛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서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기 좋은데 뉴욕시청 건물도 1812년 경의 건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Jacob Wrey Mould Fountain

 

시청 앞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지나가다가 보면 관공서가 아니라 그냥 유적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이백년이 넘은 시청 건물이라니 멋지네요

 

주민등록 발급받을 일은 없으니 시청에 들어가지는 않고 주변만 구경합니다. 공원에서 잠시 쉬면서 다리를 풀어주고 다시 이동..할 필요도 없이 바로 앞이 브루클린 브리지입니다. 맨해튼은 백 미터도 안 되는 거리마다 관광지가 있어요. 가까워서 좋긴 한데 교통편을 이용할만한 거리가 아니라서 계속 걸어야 하는 건 단점입니다.

이동넨 거를 타선이 없네 없어

 

다른 나라를 제치고 미국 편을 먼저 포스팅하게 만들었던 기안84의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에 나오는 브롱크스(Bronx)와 브루클린(Brooklyn) 중 브루클린은 저 다리를 건너면 나오는 지역이에요.

지역 갱단이었던 쿠퍼형제 편을 참 재미있게 봤는데 거기서 나온 전선 위에 걸린 신발의 의미는 섬뜩하더군요.

미국은 선진국이고 세계 최강의 국가이지만 치안은 세계 최강이 아니에요. 우범지대를 가거나 밤늦게 돌아다니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서문에 썼듯이 밤에 현지인에게 편의점 위치를 물어보려 했을 뿐인데 기겁을 했다고 한 곳이 이곳 뉴욕이에요.

라스베가스는 밤에도 북적북적한데 오히려 이곳은 밤에 조용해져요. 맨해튼(Manhattan)의 1인당 소득이 세계에서 비교할 곳이 없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은 도시이고 미국의 부자들이 모여있는 곳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유명한 할렘가도 이곳에 있습니다. 심지어 맨해튼 부촌 바로 위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사실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할렘이 그렇게 위험한 곳은 아니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나라 수준은 아니죠. 미국의 밤은 위험합니다. 나는 괜찮았는데? 라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전 확률의 문제라고 봐요. 우리나라처럼 치안이 좋은 곳은 백번에 한번 범죄의 위험이 있다면 치안이 안 좋은 나라는 백번에 열 번 스무 번의 범죄위험이 있는 그런 느낌일까요? 몇 번 괜찮았다고 안전한 게 아니라 그 나라의 범죄율 같은 치안 상황을 알 수 있는 지표를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브루클린 지역을 가보고 싶었지만 겁나먼 다리를 보고 포기합니다. 사실 걸어서 가기엔 너무 먼 곳이라는 건 알고 있었어요.

다리 길이가 2km는 될 텐데 많이들 걸어다녀요

 

Living Memorial Grove에서 잠시 고민하다가 다시 무브! 무브!  연이어 나오는 미연방법원(US Federal Courthouse)과 리틀 이탈리아(little Italy), 그리고 전 편에 소개했던 나의 인생숙소 New World Hotel! 뉴월드란 말이 깔맞춤인 환상의 신세계 숙소를 지나서 워싱턴 스퀘어 공원(Washington Square Park)으로 다시 무브! 또다시 유니온 스퀘어 공원(Union Square Park)으로 무브! 무브! 커버 미!

구글 지도로 맨해튼을 보면 드는 생각이 '무슨 공원이 이렇게 많아 심하게 많잖아' 일거예요.

작다면 작은 섬 안에 공원이 수백 개는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심시티 게임이 실제와 비슷해서 미국 일부 대학의 도시공학과에서 교재로 사용된다고 하는데, 이 게임에서 공원을 지어주면 시민들의 행복도가 올라가거든요? 실제와 비슷하게 만들었으니 공원부자인 뉴요커들은 행복도 게이지가 맥스일듯하네요.

US Federal Court House

 

 

Little Italy

 

옆은 차이나타운! 위는 코리아타운! 타운이 두개지요~

 

블리커가 역을 지나갑니다

 

 

Union Square Subway Station 건물을 지나서 공원으로 진입하면 

유니온 스퀘어 지하철역사

 

조지 워싱턴 동상(George Washington Statue)이 보여요. 1789년에 미국회의사당 건물이 이곳에 있었고 의사당 발코니에서 조지 워싱턴이 취임 선서를 해서 그 일을 기념하기 위해 동상을 세웠다고 해요.

미국 초대 대통령이자 세계 최초의 대통령

 

지하철 출입구

 

유니온 스퀘어 공원에는 Green Market(농산물)이나 Holiday Market(수공예품, 액세서리 등)이 있어요.

얼마나 대단한 튤립이길래

 

다시 6블럭만 가면 메디슨 스퀘어 공원(Madison Square Park)이 나오는데 뒤쪽으로 킹콩 영화에서 킹콩이 매달려있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나와요. 그리고 이곳에는 쉑쉑버거 본점이 있고 공원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곳이에요.

저곳이 킹콩빌딩

 

William Henry Seward Monument

 

날이 풀리면 사람들이 여유를 즐기러 많이 나온대요

 

점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이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건물 전체가 나온 사진은 안타깝게도 이게 마지막이고 가까이 가서는 빌딩이 너무 높아서 한 화면에 담기지 않아요. 어안렌즈면 모르겠는데 일반 렌즈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첨탑에 킹콩 미니어쳐 달아주고 싶다

 

신한은행이 보이길래 한컷 찍었어요

 

약국 체인점인 CVS가 보이길래 몇 개 사려고 들어갔어요. 직원에게 계산해도 되지만 자동계산대 체험도 해봐야죠. 우리나라 대형마트 자동계산대와 비슷하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주변이 코리아타운이에요. 한국음식이 생각난다면 이곳으로 오시면 돼요.

한국타운!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받나요 사장님?

 

이곳에서 브로드웨이를 따라가면 멀지 않은 곳에 타임즈 스퀘어가 있습니다.

대망의 타임즈 스퀘어

 

다음 편은 타임즈 스퀘어부터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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