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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인도여행기4 카주라호 후편 by life in the forest 2024. 5. 30.

#너무 자세한 여행기

(카주라호 전편은 포스팅 전체 삭제 조치, 이번편은 일부 삭제 하였으니 참고하세요)

 

카주라호 여행 전편에 이은 후편입니다.


오늘은 Adinath Temple 같은 동쪽의 사원들을 보러 갔는데 이쪽은 어제 갔던 서쪽에 비해서 사람들이 적고 외딴곳에 위치한 느낌입니다. 여기 사원들은 툼레이더 영화에 나오는 정글 속에 있는 사원 같아서 어제와는 또 다른 느낌이에요.

사진1 카주라호 동쪽 유적지

 

사진8 들어갈때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세요

 

인도 어디서나 항상 만날 수 있는 댕댕이와 오늘도 인사하게 되네요.

사진9 넌 없는데가 없구나

 

가는 길에 차가 없고 사람들도 적어서 오랜만에 평화롭게 걷는데 길에 소들이 참 많이 보여요. 소들은 개들처럼 많이 마르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우리나라의 소들에 비하면 좀 마른 편이었어요. 길에 풀 천지인데 왜 그럴까요? 못 먹는 풀인가? 이 소들은 사람들하고 같이 지내서인지 위협적이지 않고 온순한 느낌이었고 옆에서 사진을 막 찍어대도 별 신경 안 쓰고 제 갈길을 갑니다.

사진10 익스큐즈미

 

그런데 무서워하는 게 별로 없는 저도 좀 무서워하는 동물이 있는데 그 녀석을 길에서 딱 마주쳤어요. 다행히 한국의 멧돼지와는 다르게 온순했는데 갑자기 달려들거나 할까봐 많이 긴장을 했습니다.

사진1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ㄷㄷ

 

사진12 니가 왜 여기서 나와~

 

교복을 입고 걸어가는 여학생들과 자전거를 타고 가는 노인분, 그리고 소들과 염소들 뭔가 인도적인 게 이런 느낌일까 하는 그림이 나오더라고요.

참고로 인도에서 교복은 의무이고 자전거는 국민적인 대중교통 수단이에요.

사진13 인도는 교복이 필수

 

사진14 여기가 엄복동의 나라입니까?

 

Vamana Temple은 동쪽그룹에서도 약간 북쪽에 홀로 떨어져 있어서 제법 걸어야 했는데 가는 길에 Nenura Tal Lake가 있어요.

사진15 Nenura Tal Lake

 

사진16 흐믓한 풍경들

 

그 옆에 편도 1차선 정도의 좁은 길을 걸어가다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인생샷을 건졌어요. 친구가 찍어 준 건데 특별히 배경이 멋지다거나 그런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이 사진이 끌리더라고요.

전문 사진가는 아니라 잘 찍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네이버나 다음, 야놀자, 페이스북 등의 유명 채널의 요청으로 제 사진이 종종 올라간 적이 있는데 그런 사진들보다 개인적으로 아직도 더 맘에 들어하는 사진이에요.

사진15 왠지 맘에 들어

 

우리나라 경주처럼 이곳도 아무데나 파면 유적이 나오는 동네인 것인지 길에 유적들이 아무렇게나 널려있고 딱히 관리도 안 하고 있더라고요.

사진16 이것도 유적?!

 

이런 유적들을 보면서 목가적 풍경의 길을 한참 걷다 보면 Vanama Temple이 나오는데 이 사원은 관리인 한 분만이 외롭게 지키고 있었고 관광객도 거의 없었어요. 주변도 아프리카 초원 같은 느낌이고 서쪽그룹과는 또 다른 분위기라 나름 좋더라고요.

사진17 사원 가는 길

 

사진18 어서와 관광객들 없는 길은 처음이지?

 

사진19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

 

사진20 집돼지? 야생돼지?

 

사진21 목가적 풍경

 

Vanama Temple은 외딴곳에 홀로 떨어져 있어서 관광객이 없기 때문에 찬찬히 구경하기 좋은 곳이에요. 관리하는 분만 있어서 편하게 구경하시면 됩니다.

 

이 사원을 마지막으로 카주라호 여행을 마치고 인도 국내선을 타고 대망의 타지마할을 보기 위해서 아그라로 출바~알~ 하는 걸로 카주라호편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다음 아그라편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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