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작년에 다녀왔던 강원도 속초시 여행기입니다.
속초는 근처 고성, 양양, 강릉과 함께 동해 여행지로 많이들 가는 곳인데 그중에 속초는 자동차로 양양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두 시간 반 정도면 갈 수 있어요.
신나게 차를 달리다가 중간에 휴게소에 잠시 들러서 경치도 보고 배도 채운 후 베이커리 가루에 들러서 원준이 엉덩이빵을 사서 맛을 보고 바로 속초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원준이 엉덩이빵은 바닐라빈이 박힌 우유크림이 들어있고 식감은 빵보다는 떡에 가까워요.
속초해수욕장은 주변에 많은 주차장이 있어서 아무 곳이나 목적지와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면 되는데 전 속초아이 대관람차를 탈 생각이라 가까운 1번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비는 두 시간에 1,000원, 하루에 4,000원으로 저렴해요.
시원한 해변의 경치를 보면서 모래를 밟으며 걷다가 포토존이 보여서 사진을 못 찍어서 생기는 금단증상이 오기 전에 얼른 사진을 찍었어요.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고 속초아이 대관람차를 타기 위해 다시 돌아갑니다. 속초아이 대관람차는 네이버 플레이스 등에서 예약 가능하고 어른 12,000원, 아이 6,000원 입니다.
속초아이 대관람차는 속초해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동해와 속초해변, 주변 시내를 다 볼 수 있어요. 처음에 시작할 때 바다가 보이고 나중에는 가려지기 때문에 초반에 사진을 좀 찍어주고 앉아서 찬찬히 경치를 감상했습니다.
속초아이 대관람차 관람을 마치고 설악금강대교로를 타고 십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영금정으로 향합니다. 영금정은 바로 앞에 동명항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처음 삼십 분에 1,000원이고 추가 10분 당 300원입니다.
속초시 동명동 속초등대 밑의 바닷가에 크고 넓은 바위들이 깔려있는 곳이 영금정인데 지명의 유래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면 신묘한 율곡이 들려 이 소리를 신령한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해서 영금정이라 불린다고 해요.
주차를 하고 먼저 산에 있는 정자에 올라 주변 경치를 감상하면서 시원한 바닷바람으로 땀을 식혀줍니다. 그늘이고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바람이 솔솔 불기 때문에 정자 아래는 제법 서늘해요.
산에 있는 정자에서 좀 쉬고 이번에는 바닷가에 있는 정자로 가서 큰 바위들을 보고 바위와 부딪혀 나는 파도소리를 가만히 들어봅니다.
영금정을 보고 바로 돌아갈게 아니라 시간이 된다면 바로 옆에 방파제를 걸어보는 것도 좋아요. 지역 주민들이 낚시를 많이 하고 있어서 고기 잡는 걸 구경할 수도 있고 방파제 끝에 있는 북방파제등대에서 보는 속초시도 멋있어요. 얼핏 보면 꼭 홍콩 가오룽 부두에서 보는 홍콩 같기도 하고 그런데, 여하튼 동산모양으로 멋있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맛집에서 산 음식들로 마무리를 해줘야 완벽한 여행의 피날레가 되겠죠? 그래서 속초관광수산시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음식쇼핑을 신나게 했어요. 장홍김밥에서 김밥도 사고 횟집에서 회도 사서 숙소로 가서 신나게 파티를 하고 멋진 피날레를 했습니다. 아 추가로 속초관광수산시장 주차장은 삼십 분에 1,000원인데 15,000원 이상 구매 시 할인권을 주고 1장 당 삼십 분을 차감해 줘요. 할인권은 2장까지만 된다고 하는데 확실하지는 않으니까 이점은 가게에 문의하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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