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국립춘천박물관

작년에 방문한 국립춘천박물관 포스팅입니다.

 

한 여름 너무 더워서 실외활동이 힘들어질 때면 아무래도 실내를 찾게 되는데 볼거리도 있고 사람들에게 치이지도 않으면서 시원한 박물관에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거예요. 피서지 겸 문화활동 겸 실내 데이트도 되는 여름 여행지로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춘천시 우석로 70에 위치하고 있고 입장료 및 주차료는 다른 국립박물관들처럼 무료예요. 주차장은 어린이박물관 앞에 있는데 적당한 크기로 평일에는 자리가 많이 남아서 주차에 어려움은 없었어요. 운영시간은 9~18시고 매주 월요일 및 1.1, 설날, 추석에 휴관합니다. 옆에 어린이 박물관도 같이 있어서 가족단위로 관람하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이곳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중앙홀의 실감영상 카페에서 매시간 정각에 상영되는 미디어아트라고 할 수 있어요. 28m 초대형 LED 미디어월과 중앙계단에서 16K 영상을 상영하고 음향은 7채널 오디오입니다.

영상 구성은 실경에 상상을 더해 만들어진 관동팔경이나 창덕궁 희정당의 금강산만물초승경도, 총석정절경도, 창령사터 오백나한 상 등과 실감나는 폭포수, 파도 등으로 되어있는데 화면이 커서 몰입감이 뛰어나요.

전 카페에서 음료를 사서 영상을 구경했는데 평일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거의 개인공간처럼 사용했어요.

최근에는 미디어아트 상영하는 곳이 많이 늘어서 여름에 피서 겸 여행 겸 갈만한 곳이 많아져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미디어아트를 보고 나면 박물관 방문의 주목적인 유물을 구경해야죠.

 

한 여름 무더위도 식히고 재밌는 시간도 보낸 후 근처에 있는 육림닭강정에 들러서 닭강정을 샀어요. 사람들이 추천하는 중간맛으로 샀는데 맛은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후평일단지시장에 들러서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종류별로 사서 시원하게 맥주 한잔 하면서 완벽한 마무리를 합니다.

 

 

 

아 실외활동은 마무리했지만 실내에서 추가로 쿠키영상을 찍어줘야 진짜 요즘 영화스타일 엔딩이겠죠? 아까 육림닭강정에서 사 온 닭강정과 하이볼로 다음 편 예고 겸 쿠키를 찍고 진엔딩 크레딧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