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3년도에 방문한 포항여행기입니다.
오래간만에 KTX를 타고 포항으로 내려갑니다.
포항시에서 30여 킬로미터 떨어진 호미곶에 먼저 갔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어요. 날씨도 비가 올 것처럼 흐려서 우중충했습니다. 그래서 비가 오기 전에 얼른 바닷가 구경을 갔는데 저 멀리 상생의 손 조형물이 보여요.
새우깡을 바라고 갈매기들이 왔다갔다 하고 있어요.
상생의 손 조형물의 손가락 마다 갈매기가 앉아서 쉬고 있습니다. 그리고 갈매기들의 응가로 손 색이 바뀌었네요 ㅎ.
왔다 갔다는 증거사진을 찍습니다.
내부자들 코스프레도 해보아요.
바닷가에서 사진 찍고 구경하다가 근처에 있는 까치회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다시 10여 킬로미터 정도 남쪽에 위치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로 갔어요.
구룡포는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인들이 많이 유입되어 지역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인데 일본에 의해 착취당했던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산 교육장으로 삼기 위해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조성했다고 합니다.
거리 곳곳에 일본 가옥들이 보이고 구룡포 구판장 옆 언덕길을 올라가면 동백꽃필무렵 드라마 촬영장소가 나와요.
언덕 위에 용 동상도 보고 포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하다가 다시 내려와서 오른쪽으로 가면 까멜리아 카페가 나오는데 입구에 포토존을 만들어 놓아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곳 역시 동백꽃필무렵 드라마 촬영장소예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서 티타임을 갖고 포항시로 돌아와서 숙소인 라한호텔 근처에 있는 장미원에 조성된 야시장에서 꼬치랑 맥주를 사서 바닷가에서 먹었는데 파도소리를 들으며 먹으니까 더 맛이 있네요. 저녁을 먹기위해 옆에있는 해물직판장으로 가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스페셜F코스를 시키니까 독도새우도 같이 나와요. 살짝 향이나고 비린맛이 없는게 특징입니다.
영일대 전망대에서 본 영일대 해수욕장 야경과 저 멀리 보이는 포스코 불빛도 좋아요. 영일대 미남포차에서 제대로 마셔주고 하루를 즐겁게 마감했어요.
일어나서 밖을 내다보니 오늘도 날씨가 흐린 게 또 비가 올 날씨네요.
그래서 얼른 준비하고 맛있는 아침을 먹어준 후에 근처 환호공원에 있는 스페이스워크로 가봅니다.
열 시 반 정도에 도착했는데 벌써 대기줄이 제법 길어요.
하지만 다행인 건 대기줄 빠지는 속도가 빨라서 줄 길이에 비해서 금세 줄어듭니다.
일부 구간은 나름 경사도도 있고 해서 재미있습니다.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방문을 마치고 근처 도시인 경주를 보러 출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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