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 달 전에 방문했던 장령산자연휴양림 소개입니다. 전 캠핑을 목적으로 데크를 예약했는데 숲속의집이나 휴포레스트 같은 숙박시설도 같이 있어요. 기본적으로 야영장은 4~10월에 10~9시 입/퇴실 시간이고 그 외 기간은 9~18시 당일 무박만 가능합니다. 옆에 붙어있는 운동장에도 파라솔과 정자가 있는데 운동장은 연중 9~18시 당일 무박만 가능해요. 많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캠핑장이 그렇듯이 숯불이나 전기사용이 불가합니다. 추가로 반려동물 입장 불가 및 흡연부스 외 금연입니다. 7,8월에는 주간에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그 외 기간에도 옆에 개천에서 수영하고 놀기도 하더군요. 샤워실은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고 편의점이나 아이들 놀이터도 있었어요. 숲속의 집이나 휴포레스트, 휴양관 등의 숙박시설 및 야영장은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합니다.
방문자 안내소를 지나서 300m 정도 가면 왼쪽으로 운동장이 보이는데 대형 파라솔과 정자가 있어요. 운동장은 70m 정도로 커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습니다.
운동장과 야영장은 붙어 있고 야영장을 지나면 주차장이 나와요. 여기에 주차하고 야영장으로 가면 되는데 거리가 조금 되어서 야영장 입구에 짐을 내려놓고 주차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야영장은 나무 밑에 대형파라솔을 설치해놔서 시원합니다. 대신 주변이 산으로 막혀있어서 좀 갑갑한 느낌도 있어요.
샤워실은 깨끗했고 급수대나 쓰레기장 위치도 괜찮았어요.
바로 옆에는 개천이 있고 출렁다리를 건너면 편의점이나 놀이시설, 숙박시설 등이 있어요. 개천에는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놀이터 집라인은 짧은데도 은근히 재미있었어요. 편의점은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리를 장난 아니게 해 놓으셨더라고요. 오와 열이 우와~ 항상 실망만 하는 중대장도 여기는 만족할 듯하네요.
야영장 주변으로 치유의 숲이 있는데 데크길도 잘해놨고 경치도 좋아서 한 바퀴 걷는 걸 추천드립니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족욕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제가 갔을 땐 물이 없어서 그냥 지나쳐야 했습니다. 길은 특별히 힘든 구간도 없고 시간도 한 시간 내외라 한 바퀴 돌고 오면 적당히 배도 꺼져서 캠핑의 꽃인 먹방의 만족도도 상승해요. 여긴 숯불이 안 돼서 간단한 음식만 해서 먹었지만 꾸르맛이었어요.
잘 쉬고 다음날 오는 길에 옥천에 들러서 맛집인 모녀손만두에서 고기&김치&군만두를 사서 앞에 있는 군청 정자에 앉아서 먹었어요. 고기만두는 보통이었고 김치만두는 좀 매콤한 편이고 군만두는 바삭하니 잘 튀겨서 맛있었어요. 만두소는 군만두 뿐만이 아니라 김치나 고기만두도 당면이 많이 들어간 스타일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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