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유구색동수국정원꽃축제

 

6.14일에 충남 공주시 유구읍에서 개최한 '유구색동수국정원꽃축제' 에 다녀왔어요. 올해 축제기간은 이미 끝났는데 막상 축제기간에도 별건 없었어요. 수국 개화기 예측을 실패한 건지 목수국류만 피었고 외래종 화려한 애들은 하나도 안 피었더군요. 전체의 20% 정도 핀 느낌이었어요. 오히려 축제기간이 지난 후에 갔으면 더 볼만했을 듯합니다. 첫날인 6.14일에 갔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많지 않아서 다니기는 편했고 주차도 쉬웠습니다. 진입하다 보니까 불법주차에 대비해서 입구부터 2~3km 정도의 도로가에 라바콘을 깔아놨더라고요. 주말에는 차들이 많이 오나 봅니다. 저는 주차를 사진의 전용주차장에 했는데 입구 바로옆에도 있고 읍사무소나 하나로마트 등 대여섯 군데 돼요. 축제기간에는 주차비가 무료이고 입장료도 따로 없어요. 입구에서는 측백묘목 무료 나눔도 하고 큰 손부채도 주고 하니까 필요하면 받아가시면 됩니다. 수국정원 옆으로는 유구천이 흐르는데 부교를 건너면 마을마켓도 있으니 들러도 되고요. 축제장이 큰 편은 아닌데 수국 한 종류만 있는 곳으로는 작은 편도 아닌 것 같아요. 축제장 음식가격은 좀 비싼 편인데 최근 논란이 많았던 지역들 정도는 아니었어요. 수국이 대부분 개화가 안 돼서 사진은 많이 안 찍었습니다. 길가 양지쪽과 목수국이 있는 쪽만 좀 피었네요. 내년에는 다른 분들 블로그글 보고 개화가 많이 됐을 때 가야겠어요. 내년을 기약하면서 올해는 아쉽지만 나들이 갔다 온 걸로 만족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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