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에서는 국내 벚꽃 명소인 충북 청주시 소재 무심천 벚꽃길의 낮과 밤을 소개해드릴게요.

국내에는 유명한 여러 벚꽃명소들이 있는데 청주시 무심천 벚꽃길이 그중에 한 곳이에요.
무심천은 청주시 중심을 지나 금강을 거쳐 서해에 이르는 총길이 34.5km, 면적 177.71㎢의 지방하천입니다.
이중에 무심천 벚꽃길은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무심서로 565 용화사 ~ 상당구 석교동 청남교 2km 구간을 말하는데 사실 이곳 말고도 무심천을 따라 여기저기 벚꽃길이 더 산재해 있어요.
벚꽃 외에도 강가에는 메밀, 밀, 목화, 유채꽃 등 한국 고유 수종이 사계절 만발하고 분수, 인라인 스케이트장, 자전거 전용도로, 산책로 등 시민편의시설과 체육시설이 있습니다.
벚꽃축제 기간에는 각종 문화행사나 푸드트럭 축제도 개최되는데, 시에서는 2025년도 올해 제22회 청주예술제 야외행사와 제3회 푸드트럭 축제 개최 시기를 3.28일부터 3일간 열 예정이었으나, 추운 날씨로 인해 무심천 벚꽃 개화 시기가 늦어진다는 기상청 자료를 참고해 4.4∼6일로 미루기로 했다고 해요. 원래 예정보다 1주일 연기한다고 하니 방문 시 참고하시길 바라요.
그리고 푸드트럭 축제는 무심동로 청주대교∼제1운천교 구간에서 진행됩니다. 축제시간은 11:00~20:00고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차량이 통제된다고 합니다.
주차는 청주체육관 및 청주시청, 율량동 농수산물시장 공영주차장(셔틀버스 운행), 상당공원 공영 주차장, 청주아트홀 공영주차장 등에 하시면 돼요.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본문의 사진은 예전에 방문했을 때 찍은 거라 아직은 벚꽃이 사진처럼 만개하지 않았으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청주대교 옆에 있는 인도 전용으로 쓰이는 다리를 건너면 딱 벚꽃을 보기 좋은 자리로 나와요. 벚꽃은 이부근 말고도 무심천을 따라서 쭉 이어져 있으니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싶으면 축제장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구경을 하면 돼요.
벚꽃이 만개한 딱 좋은 날짜에 왔네요.
무심천로에는 벚꽃만 있는 게 아니고 개나리나 목련 등 각종 봄꽃들이 화려하게 피어 있어요. 이런 데에서는 인증샷을 빼먹을 수 없죠.
무심천의 벚나무들은 수령이 제법 되어서 가지가 아름다운 아치를 그립니다.
정말 아름답쥬? 꽃이 어딘지 사람이 어딘지 찾기가 힘드네요(협박받고 있어요 누가 112.. 읍읍).
대부분의 벚꽃길들이 그렇듯 무심천 벚꽃길도 입장료는 없어요. 그리고 축제기간이 아니라면 사람들이 어마무시하게 많은 건 아닙니다.
벚꽃과 개나리가 어울려서 시너지효과를 내요.
신나게 벚꽃 구경을 하고 저녁을 먹은 후 다시 야경을 보러 가요. 낮과 비교해서 사람들이 좀 더 줄었어요.
삼각대를 펼치고 장노출로 찍어 보아요. 낮과는 또 다른 밤만의 매력이 있네요.
바람이 불어서 가지가 살랑살랑 흔들려요.
마지막으로 잠시 의자에 앉아 예쁜 무심천 벚꽃길 야경을 눈에 담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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