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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양떼목장 by life in the forest 2024. 11. 14.

이번 편은 한국의 알프스로 알려져 있는 목가적인 분위기의 대관령 양떼목장을 소개해 드릴게요.

 

대관령 양떼목장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에 위치하고 있고 이름 그대로 양들을 키우는 목장이에요. 입장료는 대인 9천 원,  소인(고등학생 까지) 7천 원이고 네이버나 클룩에서 예매 시 할인이 적용됩니다. 주차는 대관령휴게소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되고 휴게소에서 1만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이 있으면 입장료를 대인 7천원, 소인 5천원으로 할인해 줘요. 좀 더 자세한 내용 및 예매링크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대관령 양떼목장은 서울에서 차로 2시간반 정도 걸리고 대중교통으로는 동서울터미널에서 횡계시외버스터미널로 가셔서 240번이나 440번 버스로 50여분 또는 택시(약 4만 원)로 20여분 이동하시면 돼요.

 

출발 때부터 비가 부슬부슬 오더니 도착해서도 그치지 않고 계속 옵니다. 덕분에 안개가 잔뜩 껴서 멋진 운해를 보게 되었어요.

 

대관령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양떼목장을 향해 뜻밖의 등산을 시작해요.

 

목장은 한시간 정도 코스라 중간중간 멈춰 서서 구경해도 여유가 좀 있어요.

 

목장길을 산책하는데 안개가 심하게 껴서 멀리까지 보이지는 않지만 안개뷰도 나름 멋집니다. 단풍 진 나무들과 목초지 위에 쌓인 낙엽들이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겨요.

 

가을이라 일교차가 큰 데다가 비까지 와서 안개가 진하게 꼈어요. 보통은 샤방샤방한 해 쨍쨍한 날을 선호하지만 이렇게 안개가 낀 풍경도 멋진 샷이 나옵니다. 끝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상상으로 풍경을 채우는 즐거움도 있어요.

 

길 중간에 우두커니 서있는 오두막에 들어가 봅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목장 풍경을 한참 구경하다가 다시 걷습니다.

 

안개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어요.

 

여기는 보이는 곳마다 포토존입니다.

 

대관령 양떼목장은 언덕길이라 쉬지않고 걷기 보다는 중간중간 쉬면서 풍경을 보고 체력이 차면 다시 걷고 하면 전혀 힘들지 않아요.

 

아름다운 목장 풍경을 구경하다가 보니 어느덧 입구로 돌아왔어요. 날씨 때문에 양들이 다 축사에서 쉬고 있습니다. 목장에 풀려 있었다면 좀 더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었을 텐데 좀 아쉽네요.

 

건초를 사서 양에게 주는 체험을 할 수도 있어요.

 

양들과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길을 나섭니다.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나뭇잎이 거의 다 떨어져서 나무들이 앙상한 가지만 있어요.

 

이상 안개가 자욱하게 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대관령 양떼목장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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