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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멍뭉이 이동식목줄 수리 및 자동 급식&급수기 설치 by life in the forest 2024. 10. 16.


기존 밥&물그릇이 세척하기는 편했지만 먼지가 잘 들어가서 자동급식기로 바꿔보기로 했어요. 실외에서 키우는 멍뭉이라 전자식은 아닌 것 같아서 반자동으로 선택했습니다. 겨울을 제외하고는 계속 쓸 예정이에요.

 

올해는 폭염이 심해서 멍뭉이가 집에서 꼼짝을 안 해요. 빨리 등나무가 자라줘야 그늘이 많아질 텐데요.

 

급식기 교체 전에 먼저 목줄을 수리해줘야 해요. 멍뭉이가 힘이 좋고 장난이 세서 목줄이 와이어 줄임에도 불구하고 2년 만에 하나를 끊어 먹었어요. 목줄은 석축에 20m 정도 길이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이동식 목줄로 제가 제작 및 설치를 했는데 중간에 도르래를 좀 더 튼튼한 걸로 바꾼 것 외에는 아직까지 잘 작동하고 있어요.

 

멍뭉이가 물리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 작용/반작용의 법칙을 잘 몰라서 미친 듯이 달리기 때문에 양 끝단에 충격을 흡수하도록 용수철을 달았어요. 하지만 덩치가 커서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듯해서 목줄도 스프링으로 바꾸고 끊어질 때를 대비해서 쇠사슬을 보험으로 달아놨습니다. 줄이 무겁지 않을까 싶으시겠지만 무게 대부분이 공중의 이동줄에 걸려서 멍뭉이 목에는 가벼운 무게만 걸립니다.

그런데 이젠 목에 충격이 없어서 그런지 힘을 막 써서 와이어줄 하나가 끊어졌어요.

 

나머지 하나로는 불안해서 얼른 백업용 와이이줄을 주문합니다.

 

백업용 줄을 추가해주고 나니까 좀 마음이 놓이네요. 하지만 줄길이를 잘못 주문하는 바람에 하나가 더 길어서 보기 흉하게 돌돌 말아놨어요 뿌에엥~

 

멍뭉이 베개는 원래 하나였는데 여름 내내 베고 자서 그런지 쿠션이 죽어서 하나를 더 추가했어요. 최근엔 하나 더 추가해서 세 개까지 늘렸습니다. 우리 집 멍뭉이 최애품이 바로 이 베개예요.

 

애착베개를 교체해 줄 때 옆에서 계속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

 

이제야 자동급수기&급식기 작업을 들어갈 수 있겠어요.

자동급수기 2개와 자동급식기 1개를 주문하고 먹기 편하게 만들어 주려고 받침대도 따로 주문합니다. 딱 맞는 받침대를 찾느라고 한참을 검색했어요.

 

급식기는 비 올 때를 대비해서 물 빠짐 구멍을 뚫어줘요.

 

그리고 받침대와 합체를 시킵니다.

 

잔디밭에 놓고 작업결과를 예쁘게 한 컷 남겨요.

 

새는 데는 없는지 작동은 잘 되는지를 설치 전에 확인해 보아요.

 

 

이상이 없는 걸 확인했으니 멍뭉이집 옆에 나란히 설치해 줍니다.

 

하나는 반대쪽 끝 실외기 옆 그늘자리에 설치해서 물 마시러 귀찮게 왔다 갔다 하지 않도록 해줘요.

 

자 이제 '고맙습니다'라고 해보지 않으련?

 

전혀 고마운 표정이 아닌걸?!

 

창문도 오래되니까 뿌옇게 되어서 조만간 바꿔줘야겠네요.

 

멍뭉아 이 정도로 리모델링해 줬으니까 다음 달부터는 월세를 십만 원 올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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