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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 역사공원 차박 by life in the forest 2024. 10. 12.

이번 편은 몇 년 전 방문했던 고양시 행주산성 역사공원 차박지 소개입니다.

 

행주산성 역사공원에서 차박을 하기 위해 가다가 근처 맛집인 행주산성 원조국수집에 들러요.

잔치국수와 비빔국수를 먹었는데 양을 엄청 많이 줍니다. 잔치국수는 일반적인 잔치국수 맛인데 비빔국수는 초장맛이 좀 세게 나는 편이었어요.

 

배 터지게 먹고 나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행주산성 역사공원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이때 당시에는 무료여서 차박지로 유명했었는데 2023년도에 공사 후 유료주차장으로 바뀌었어요. 그래도 밤에는 무료개방이니까 아직도 차박지로서는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공원 주차면수는 179면이고, 유료 운영시간은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주차요금은 최초 2시간까지는 5분에 80원이며, 2시간을 초과하면 5분에 15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주차장 계단을 내려오면 행주산성 역사공원과 근처 한강 트레킹길이 있어요.

 

한강을 따라서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를 걷다 보면 저 멀리 방화대교가 보입니다.

 

서울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한강 산책로는 경치도 좋고 강바람이 불어서 시원해요.

 

한참을 걷다가 턴해서 다시 행주대교 방면으로 걸어보아요. 역광으로 찍히면서 좀 어둡게 나왔네요. 

 

걷다가 잠깐 뒤돌아 보니 해가 뉘엿뉘엿 지면서 아까 보았던 방화대교를 노랗게 물들이고 있어요.

 

산책로에 해바라기 한송이가 홀로 피어있습니다. 그런데 해바라기인데 해님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네요. 사실 해바라기가 어릴 때는 해를 따라 줄기가 굽어져서 해를 따라 움직이는 걸로 보이는데 꽃이 만개한 후에는 더 이상 해바라기를 하지 않고 보통 동쪽을 바라보고 있어요. 그래서 가을철에 노을질 무렵 해바라기를 보면 해님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제 해가 거의 져서 다리 위에 닿으려고 해요.

 

이때다 싶어서 얼른 재밌는 놀이를 해보아요.

 

구름이 없어서 멋진 노을은 보지 못했지만 행주대교에 걸린 해를 보는 것도 나름 좋았어요.

 

행주산성도 보고 근처 한강 산책로도 걷고 차박지로서 손색이 없는 행주산성 역사공원 공영주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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