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에서는 예전에 다녀온 우리나라 3대 이끼계곡으로 꼽히는 상동 이끼계곡, 장전리 이끼계곡, 무건리 이끼계곡을 소개해 드릴게요.
어느 곳의 이끼계곡 사진을 찍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세 곳 다 들러보기로 하고 먼저 상동 이끼계곡을 방문했어요. 이끼계곡 방문 시에는 이끼를 보존하기 위해서 물속에서 찍어야 할 때가 많고 또 독사에게 물렸을 때를 대비해서도 목이 긴 장화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해가 들기 전이나 해가 질 때쯤에 방문하는 게 촬영하는데 유리하고요.
이끼계곡 세 곳 모두 입장료나 주차비 같은 게 없는 완전 산골에 위치하고 있어요. 다만 입산금지 계절이나 특별히 금지시키는 시기에는 방문할 수 없어요. 그리고 이끼가 상하지 않게 밟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세 곳의 이끼계곡 중에 먼저 상동 이끼계곡을 가기로 하고 영월로 달려갑니다. 상동 이끼계곡은 국도 도로관리사무소 비상대기소 옆의 산길로 올라가면 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아요.
주차를 하고 산길을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이끼계곡을 만날 수 있는데 이끼가 가득한 바위 위에 가을 낙엽이 내려앉아있어요.
좀 더 올라가 보니 죽은 나무가 쓰러져 있는데 벌써 이끼로 가득 덮여있습니다.
올라갈수록 다양한 형태의 이끼바위들이 나타나는데 각자 개성이 있어서 봐도 봐도 질리지 않아요.
본격적으로 등산을 할 생각은 아니어서 조금만 더 올라가다가 돌아가기로 하고 아름다운 상동 이끼계곡을 카메라에 열심히 담아 봅니다.
상동 이끼계곡 출사를 마치고 장전리 이끼계곡으로 이동합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가을 산의 단풍도 한 컷 찍어 보아요.
장전리 이끼계곡은 발심사 가는 길을 한참을 올라가야 하는데 길이 좁아서 차끼리 마주치면 후진을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운전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기 어려운 곳이에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아쉽게도 수량이 적고 이끼들이 누렇게 떠서 상동에 비해 상태가 안 좋았어요.
좀 더 수량이 많은 곳을 찾아 산길을 올라가 봅니다.
아래쪽보다 좀 더 물이 많은 곳을 찾았지만 썩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조그만 물돌이를 발견해서 물돌이를 찍고 발심사 주변을 돌아본 후에 무건리 이끼계곡으로 떠나기로 합니다.
다른 이끼계곡도 그렇지만 올라갈수록 더 멋진 촬영장소를 찾을 수 있지만 그만큼 힘들게 등산을 해야 해서 적당히 맛만 보고 내려왔어요. 마지막으로 환상적인 3단 폭포가 있는 무건리를 찾았지만 안타깝게도 입구를 막고 공사 중이었습니다. 원래 제대로 주차를 해도 한참을 등산해야 하는데 더 먼 데서부터 올라가려니 좀 부담되어서 다음에 다시 방문하기로 하고 근처만 구경하고 발길을 돌렸어요. 나중에 다시 방문하게 되면 그때 포스팅을 또 올려볼게요.
이상 사진에 취미가 있는 분들에게 유명한 우리나라 3대 이끼계곡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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